설악선녀님과의 지리첫눈산행 아직 가을은 다 가지 않았는데 벌써 찾아온 햐얀 눈 2013년 11월11일 지리산에 내린 첫눈 몇해 전 노루궁둥이 덕에 도솔선생님 일행을 알게 되었고 도솔선생님 덕에 담화린님을 벗으로 두게되었으며 담화린님 덕에 설악선녀님 우리집에 두번째 왕림하시어 일,월 같이 하게된 산행 설악선녀.. 산순이 일기 2013.11.11
8월 말 지리산의 꽃밭에서 산은 짙은 녹색이고 하늘은 파랗고 구름은 두둥실 하얀 여름의 한 복판에 있는 8월 한달동안 너무나 멋드러지게 목욕탕 공사를 끝내고 아직은 돌 투성이인 집 뒷밭을 뒤집어 배추밭 만들어 너무나 비싸서 금비라 불려지는 화학비료를 뿌려놓고 휴가를 받았습니다 -7월 27일의 영리봉 일출.. 지리산의 사계 2013.09.02
성하로 가는 지리산 2 - 저 푸른 초원 위에 살고 싶어! 간밤엔 저 먼 바다를 건너온 하얀운무가 긴 치맛자락 슬으며 촛대봉을 넘는 하얀 소리가 쉬~익 쉬~이~익~~ 파도소리마냥 먼듯 가까운듯 쉼없이 들리더니 히끄무리한 새벽녘 가문비나무에 맺혔던 하얀운무의 이야기인듯 후두득 후두득 가문비나무 몸터는 소리가 잠자는 텐트자락을 두두.. 지리산의 사계 2013.07.31
성하로 가는 지리산 1 - 산에 가고 싶어! 20대 직장장이 시절 사무실에서 장부를 적는데 느닷없이 밀려오는 생각 '이렇게 사는 것이 사는 것인가?' 중학교 학창시절 끝모를 공식들을 외워가는데 한켠에서 스물스물 이는 생각 '이러한 것이 생활하는데 얼마나 쓰일까?' 내가 조금만 더 생각이 깊었다면 '그럼 산다는 것은 무엇인지'.. 산순이 일기 2013.07.18
길은 오직 하나 길은 오직 하나 사방팔방으로 무수히 많이 펼쳐 있는 길 그 중에 내가 가야 할 길은 오직 하나 그중에 내가 갈 수 있는 길도 오직 하나 내가 걷는 이 길이 내가 가야할 그 길 일 때 만이 비로서 그곳에 갈 수 있다 나의 청춘- 얼마나 많은 세월을 그 길을 찾아 헤메었었던가...... 2013 6월의 마.. 작은그릇의 상념 2013.06.30
라마스떼 - 오랜 궁금증의 해소 라마스떼 - 오랜 궁금증의 해소 - 도대체 내가 남과 같은 것은 무엇이고 ? 도데체 내가 남과 다른 것은 무엇일까? 오랜 의문 이었다 그러나 이젠 안다 라마스떼 내 안의 신이 당신 안의 신께 경배를 드립니다 내 안의 신! 내 는 남과 같은 나 이고 신 은 남과 다른 나 임을 모두에게 내 가 있.. 작은그릇의 상념 2013.05.26
지리산의 산나물 맛보세요! 인생의 해답 풀리지 않는 숙제들의 영원한 해답 그져 바라 봄 그리고 겸손과 감사 분홍빛 하늘하늘한 진달래꽃도 지고 노랑물 들이는 생강꽃 도 지고 화려한 산벚꽃 흐드러지던 어느날 앞마당 복사꽃 꽃망울 터질날 기다리는 데 느닷없는 겨울편지 하얀눈 송이송이 앞마당에 떨어지던 .. 지리산송대 우리집이야기 2013.05.17
봄맛을 오래 오래 - 산나물 장아찌 가는 세월을 붙잡아 둘 순 없지만 우리의 지혜로운 조상님들은 그 세월을 붙잡을 수 있는 방법을 찾으셨습니다 바로 - 장아찌 - 입니다 일년 중 단 몇일만 맛 볼 수 있는 맛 긴긴 겨울잠을 자고 있던 입맛을 일순 일깨우는 듯한 쌉싸름한 향기 살아있는 듯 아삭아삭 씹히는 맛 혀끝에 닿는 .. 지리산송대 우리집이야기 2013.05.12
봄 앓이 허공에 솟은 바위들과 노니는 소나무들의 송무에서 강 위에서 세월을 붙잡고 떠다니는 계림의 산무에서 마치 서울의 지하철인 양 착각을 불러 일으켰던 북경의 지하철에서 중국 천하를 갖았지만 자금성 안에 갖혀 있을 인간 황제의 상상에서 표현의 자유를 맘껏 누리는 중국인들을 발견.. 산순이 일기 2013.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