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이야기 4 - 중봉의 눈과바람의세상 3월 4일 어제 혼자서 러쎌 다큐멘터리를 찍으며 오른 중봉 중봉의 밤 산행을 시작했을 때 달님과 중봉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해 두었었는데 바람의 방해가 너무 심해서 달님은 내 텐트로 들어 오지도 못 하고 멀리 구름 속에서 애만 태우고 계시리라 그 대신 바람이 텐트 밖에서 나보고 일.. 지리산의 사계 2015.03.26
지난겨울이야기 3 - 영랑대와 러쎌이야기 3월1일 하얀 운무 속 의 아침이다 하루를 푹 쉬었더니 감기기운도 주춤하는 듯 하다 커피가 아닌 당귀차로 몸을 깨우고 일어나 모처럼 가스를 좀 떼어 몸과 텐트를 뎁힌다 가볍게 아침식사를 하고 마징가제트 팔로 부피가 큰 겨울장비들을 꾹꾹 눌러 배낭 속에 모두 집어 넣는다 오늘은 .. 지리산의 사계 2015.03.25
지난겨울이야기 2 - 산중 휴식 -2015년 3월 2일 영랑대- 두 해 전 겨울, 역시 똑 같은 핑게로 보름 동안 겨울산을 걸었지만 .................. 그져 걸었을 뿐, 그져 겨울산을 보았을 뿐, 그져 청춘의 습관으로 산행을 했을 뿐, 내가 왜 산에 다니는 지, 산에서 무엇을 하는지, 전혀 찾지 못하고 두 해가 지난 지금도 여전히 그자.. 지리산의 사계 2015.03.22
지난겨울이야기 1 - 북한산 그리고 몸앓이 꽃샘 추위가 오던 봄을 뚝 잘라 먹더니 오늘 아침은 다시 봄 이 왔다 집 뒤 자그마한 물웅덩이에서는 개굴 개굴 개굴개굴 개구리 소리 꽉 채우고도 넘쳐 뒷마당을 떠내려가게하고 삐리리 삐리 자그마한 박새의 울음소리가 고요한 앞마당을 차지하고 따스한 봄볕을 물어다 오는데 아! 나.. 지리산의 사계 2015.03.15
지리에 뿌리 내린 겨울나무 한국의 산하 그 산하를 지키고 섯는 가문비 나무 변치 않는 그 기상에 오늘도 태양이 비추면 잠들은 산은 눈을 뜨고 메서운 겨울은 스르르 녹겠지요 얼어붙은 차가운 마음들에게 사랑이 비추면 움추린 마음 풀리며 굳게 닫힌 마음의 문이 스르르 열리겠지요 용이 승천 하는 모습이 이러.. 마고할미딸이 데리고 온 지리산 2015.03.09
지리동부의 겨울 숲(2015.2.23~3.6) 중봉의 겨울 시간이 ...... 멈추어 버렸다 겨울 산의 빛과 그림자 침묵의 겨울산에 하얀 침묵이 흐른다 파아란하늘로 눈을 훅 불어 던지는 바람의 짖궂은 장난기... 나무들이 몸을 후드둑 터니 눈꽃들이 하늘을 날으네 보라! 저 겨울 나무의 위용을 같은 듯 하면서도 똑 같은 나무 하나 없는.. 마고할미딸이 데리고 온 지리산 2015.03.08
지리산의 겨울 봉우리들 (2015.2.23~3.6) 천왕봉 하루 온종일 하늘이 닫히고 거센 눈바람 몰아치더니만 어김없이 찾아 온 신세벽 하늘이 열리고 태양이 떠오르니 제일 높은 곳에 있는 봉우리가 제일 먼저 여명을 받드네 천왕봉 하루 온종일 하늘이 닫히고 거센 눈바람 몰아치더니만 어김없이 찾아 온 아침 제일 높은 봉우리가 제.. 마고할미딸이 데리고 온 지리산 2015.03.07
고향생각 고향생각 창 밖의 달이 너무 밝아 몸은 피곤한데 잠은 안오네 처마 밑 고드름이 달 빛에 반짝 거리고 바람에 춤을 추는데 또 마음은 왜 이리 아픈지 몰라 떠나온 고향은 멀리 있고 돌아가야 할 고향은 어느새 가까이 있는데 나는 아직도 길 위에서 헤메고 있네 산과시가있는 나의이야기 2014.12.07
지리산행 지리산행 나는 내일이면 지리산에 간다네 들끓는 마음 잠재울 유일한 방법 메어있는 삶 속에서 뜻데로 내질르지 못하는 나의 욕망을 달래어 줄 수 있는 나의 벗, 나의 기쁨, 나만의 세계 - 지리산 그곳 지리산에 가서 모두 잠든 캄캄한 밤을 깨우는 찬란한 태양의 탄생을 보고 비가오나, .. 지리산의 노래 2014.11.17
해,달,별 의 소꿉놀이 2 -지선에게- 해,달,별의 소꿉놀이 2 -지선에게- 아빠 해가 하루 종일 일 하 고 돌아 오면 엄마 달은 따 스 한 손 길 로 저녁준비 바쁘고 재잘거리는 별아이들 밤 깊도록 수다소리 시끄럽네 해 달 별 의 소꿉놀이로 하루종일 즐거웁네 아빠 해가 하루 종일 구름속에 있는 날은 엄마 달도 캄 캄 한 밤되도.. 지리산의 노래 2014.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