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시가있는 나의이야기
반야와 마주 선 중봉
서 있는 자리는 달라도
마음은 같지요
동트는 아침의 노래
기우는 석양의 노래
부르는 노래는 달라도
반야와 중봉
봉우리로는 하나가 될 수 없지만
지리산으로는 하나가 되 지요
당신과 나
생김새는 다르지만
지리산에서는 하나가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