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그릇의 상념

47살 12월에

산순이 2013. 12. 6. 00:15

 

 

 

 

 

 

47살 12월에

나이는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는겨

거친  손 등  으로

축 처진  주름   으로

하이얀  머리카락  으로

 

하나  둘   먹어서  소화 안 되고

뱃 속 에   숨어 있다 가

어 느 날   갑 자 기   나타나는 겨

 

세상에서  날고  긴다  혀도

먹은  밥그릇  숫자는  못 속이는 겨

뱃 속 에   숨어  있다

어 느 날   갑 자 기  

큰 일  당하고  나면

거울  앞에  나타나는 겨

 

아 직 은   이라   큰 소리  치지  말고

뱃 속의  밥 그릇  숫잘  잘  세어 봐

밥그릇  속에  뭐가  들 었 었 나

볼 수 있음   더  좋쿠

고것들  생각 으로  따~땃~하고

얼굴에  미소가  베어  나오는  때가  있으면

그 때 나 마    좀  살 긴  살은 겨

 

남은  밥 그릇 엔   '깨어 살 수 있는' 걸  넣어 봐

이것 저것 먹어 봤으니

분별력 이란게 생기지 않 았 겠 어 ?

 

남은  밥 그릇에  무엇을  채울까

잘   생 각 혀 봐 ! ! !

 

 

            

 

2013년  한장 남은  달력을  보며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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