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부 능 선
낮은 상념의 길
바위도 품고
나무도 품고
앉은뱅이 꽃도 가득 품고
나서는 길
시루봉에 누워보니
시름은 구름이 되어 흩어지고
쌍계사에 내려서니
비운만큼 종소리 되어 울려퍼지고
섬진강에 발담그니
나는 강물이 되어 흘러가네
길이 없어
눈을 드니
하동 포구
열린 가슴
아!
남부능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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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가지고
바다로 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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