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고할미 딸이 데리고온 키르키즈의 영상
천산에서 별을 따다
언제 였던가 기억도 없는 시절
세상은 너무나 캄캄 하였다
그 때
내 눈 속에서 별이 하나 나오더니
저 캄캄한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
아!
캄캄한 하늘에서 별이 하나 빛나니 세상이 좀 밝아 졌다
그렇게 히미한 세상을 걸어 가는데
내 가슴 속에서 또 무언가 훤한 빛이 생겨 나서
그 것을 꺼내어
외로운 별 하나의 곁에 걸어 놓았다
이제 세상은 좀 더 훤 해 져서 걸을 만 해 졌다
그렇게 몇 개 걸어 놓았던 별......
어느덧 세상엔 낮이 생기어 해가 뜨고
밤에도 훤한 달님이 모습을 바꾸어 가며 내 발 앞을 비추어 주건만
어김 없이 찾아 오는 캄캄한 밤들......
그 캄캄함 속에 웅크리고 울고 있는 어린 아이의 모습
그러던 어느날
캄캄함 속에서 흐르던 그 눈물에
비춰지는 빛
눈을 들어 캄캄한 하늘을 보니
반짝 거리며 웃고 있는 별님의 모습
....................................
해가 뜨고 달이 떠도 잊을 수 없는 그 모습
드디어 어느 캄캄 한 밤
소녀는 일어나 보았더니 벌써 몸은 훌쩍 커 있었다
그래도 손은 별에 닿지 않는다
사방 팔방으로 달려 보았으나 역시 닿을 수 없는 거리
그러다 지리산에 올라
드디어!!!!
그곳에서 별을 하나 딸 수 있었다
그래도 남아 있는 하늘의 별들
늘 그리운 그 별을
그러다 이번엔
멀리 천산이라는 높은 곳에 올라보았다
그런데 그 곳 에
아주 커다란 별 하나가 있었다
이 커다란 별은 내 가슴을 채우고도 남을 듯 하다
아!
그 별을 따서 내 가슴에 달았다
내 가슴에 들어온 또 하나의 커다란 별
이제 내 앞에 캄캄한 밤은 없다
이제 내 앞에 캄캄한 밤은 없다..............
2016. 8. 10 ~ 9.20 42일간의 키르키즈스탄 트레킹
알틴 아라샨 의 6박7일의 트레킹
그 중에 초원에서 사운드오브뮤직의 마리아가 되다
이식쿨 호수
바다와 같은 이식쿨 호수에서 칸텡그리지역 출입 허가서를 기다리다 일몰 맞다
천산의 압자일로 페스에서 발견한 천상의 호수
그곳에서 내 삶의 최상의 희열과 최상의 공포를 모두 맞다
압자일로페스의 하이라이트
수천개의 산이 갑자기 눈앞에 나타나고 상상도 못했던 자연 앞에서 보선의 컴퓨터는 에러가 나다
평화로운 송쿨호수
그곳에서 천산에서 딴 별을 식히다
수천개의 산과 많은 호수 그리고 해와 달 과 별 그리고 사람 사람들
그속에서 자유와 평화를 누리고
내 가슴에 커다란 별을 따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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